2021년 5월에, 우리의 1주년을 기념하며,
우리가 만난 날은 다음 날이 어린이 날인 5월 4일이다.


그래서 나는 항상 오빠에게 "오빠, 다음날 쉬려고 일부러 어린이 날 전에 고백했지?" 하곤 한다.
당일부터 어린이날까지 알찬 하루를 보내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었는데, 티 오마카세를 하는 코코시에나 를 알게 되었다.
공간은 내가 좋아하는 밝은 우드톤의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서 당장 예약했다.
작년에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가게였던 것 같아 예약이 수월했는데,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다.
- 코코시에나
연남동 미로길에 위치해있고 심지어 건물의 3층에 있어서 위를 쳐다보지 않으면 찾기 어려우니 네이버에 있는 코코시에나 찾아가는길을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.
네이버 지도
마포구 연남동
map.naver.com
- 영업 시간 : 연중무휴 12:00 - 21:00 (예약을 하고 방문할 것)
- 주차 공간 : 연남동 골목길에 차 가지고 가는 사람은 없겠지?
- 예약 : 네이버 예약 (인스타그램에 예약 일정이 공지된다)
- ETC : 계절마다 진행되는 코스가 달라진다.
코코시에나 인스타계정
@cocosienna_tea
웨이팅 공간


연남동 골목에 있는 대부분의 상점들이 협소하듯 여기도 마찬가지이다. 하지만 협소한 공간이었음에도 웨이팅 공간이 있었고 아기자기 이뻤다.
우리는 예약을 하고 갔지만 일찍 도착해서 위 공간에서 십여분 기다렸다.
2021년 봄 티 코스 : A Fresh start
내 자리
티소믈리에 분께서 하늘색 셔츠를 주로 입으시는 것 같은데 공간과 너무 잘 어울리신다. 유니폼인가.?.
암튼, 코코시에나 인스타그램에서도 언급하듯, 나오는 순서대로, 각 코스를 하나, 둘, 셋, 넷 으로 칭하겠다.
그리고 티에 대한 식견이 없어 주관적인 후기는 없으니 사진으로 즐겨주길 바란다.
- 하나


- 둘


- 셋


- 넷, 마무리


공간도 이쁘고 티도, 티 푸드도 너무 맛있었다.
티에 너무 무지한 나머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로 밖에 표현이 안 돼 아쉽다.
다만, 티에도 카페인은 들어있기에, 카페인에 취약한 사람들은 티 코스를 추천드리고 싶진 않다. 특히, '하나', '셋' 에 내어주신 티의 경우, 찻잔을 다 비우면 계속 우려서 채워주시기 때문에 카페인을 단 시간에 다량 섭취하게 돼서 카페인에 취약하시 분들은 주의가 필요하다.
나는 카페인에 내성이 강해 티를 많이 마심으로써 생기는 두근거림이나 기타 부작용은 없었고, 조용하고 한적한 연남동의 분위기 속에서 오빠와 오순도순 이야기 하며 티 오마카세를 잘 즐길 수 있었다. (티 오마카세는 줄여서 티마카세 라고도 하는것 같다)
재방문 의사는 당연히 있지만,
다음 방문 전까지는 꼭 티에 대한 지식들을 차곡 쌓아서 더 다양한 맛을 느끼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한 다음 방문하고자 한다.
다음 후기는 우리의 2주년때의 식사 후기가 되려나.?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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